李 “왜 계엄 해제 표결 참여 못했나”
金, 앞서 “허위사실 명예훼손” 경고
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원과 국민이 궁금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님은 왜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왜 국회가 지역구인 국회의원이 윤석열 계엄해제를 위한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늦게 국회에 왔을까”라며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고 하는데, 감기약으로 그 이유를 다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계엄해제 표결 이전에 국회 안에 있었다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라며 “저를 포함하여 국회에서 먼거리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목숨 걸고 달려와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질문에 답해달라”며 “윤석열 계엄선포 직전 김민석 후보님과 관련한 소통 정황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언급되어 있다. 참고하라”고 했다.
전날 이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전에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총리가 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인지했으면서도 국회로 향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김 전 총리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의원은 좀 곤란해질 것”이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인데, 그걸 조금 걱정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한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전 총리는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정치를 했다’는 비판을 ‘근거 없는 정치공세(네거티브)’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정치에서는 서로 동지들 간에 토론도 하고 문제 지적도 하고 그에 대해서 반론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이성윤 의원처럼 허위사실을 이야기하면 네거티브라고 하지만, 정치적인 판단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을 가지고 네거티브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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