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프다가 잠시 쉬면 괜찮다?…되레 협심증 신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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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을 표현한 자료사진. 운동할 때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해지고 휴식하면 좋아지는 증상은 협심증의 전형적인 양상 가운데 하나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슴이 아프다가 잠시 쉬었더니 괜찮아졌다. 단순히 무리해서 그런 걸까. 오히려 이런 통증이 협심증의 전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 중앙이 조이고, 움직임을 멈추면 몇 분 안에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다. 흔히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왼쪽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협심증 통증은 가슴 한가운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권우찬 교수는 동아닷컴에 “찬 공기로 인한 혈관 수축 자체보다 운동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협심증 통증은 가슴 왼쪽보다 정중앙 부근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협심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수축하면서 심장 근육에 필요한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슴을 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이며 어깨와 팔, 목, 턱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가슴 통증 대신 호흡곤란이나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전형적인 안정형 협심증은 심장이 평소보다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할 때 발생한다.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해지다가 움직임을 멈추면 호전되는 식이다.권 교수는 “안정형 협심증은 일반적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움직일 때 발생한다”며 “운동을 멈추면 1~2분 안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도 안정형 협심증은 주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며 휴식하면 몇 분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콕 집어 아프고 누르면 통증…근육통 가능성 높아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심장질환은 아니다. 근육이나 갈비뼈 주변 조직에 문제가 생겨도 흉통이 나타날 수 있다.근골격계 통증은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심해지거나, 손가락으로 정확히 한 지점을 가리킬 수 있을 정도로 아픈 부위가 좁은 경우가 많다.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근육이나 흉벽에서 비롯된 통증일 가능성을 높이는 단서다.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흉통은 양상이 다르다. 과식하거나 식사한 뒤 통증이 생기고, 누웠을 때 심해질 수 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입안에서 쓴맛이 느껴지기도 한다.그러나 통증의 위치나 양상만으로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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