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강서시장 유통인들과 함께 영남지역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14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성금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농가에 지원된다.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대아청과와 농협 가락공판장은 산불 진화 직후 총 13억원의 성금을 조성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등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지회(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가 각 1000만원을, 농협 가락·강서공판장과 강서시장 도매시장법인 서부청과와 공사가 각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시장 유통인들도 1억5000만원을 모았다. 한국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3600만원),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500만원), 서경항운노조(500만원), 수산중도매인조합(300만원), 가락시장 경로당(300만원), 가락몰유통인연합회(1100만원), 서울청과노조(100만원), 강서시장도매인연합회(50만원) 등이다. 이 기부금은 가락시장 사회공헌법인인 희망나눔마켓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가락·강서시장의 모든 구성원이 뜻을 모았다”며 “영남지역 피해 농가와 이재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