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려 메모리 대란 넘은 애플… 3분기 매출 153조원, 전망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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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평균가격 134만원 돌파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도 역대 7∼9월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1000달러(약 134만 원)를 돌파하는 등 고가 제품 판매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한 결과다. 애플은 2일(현지 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144억8000만 달러(약 153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133억9000만 달러(약 151조9000억 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아이폰 매출은 575억8000만 달러(약 77조2000억 원)로 17.5% 늘었고, 맥 매출도 23.7% 증가한 107억9000만 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고가 아이폰 판매가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는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약 13만4000원) 올랐지만 출시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3.1% 증가했다. 중국 판매량은 29%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기존 재고 활용과 비메모리 부품 원가 절감,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이 7∼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45∼46%로 직전 분기(47.9%)보다 낮게 제시했다.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공급 부족과 화면 결함도 변수다. 터너스 CEO는 “극히 일부 제품이 반품돼 교체하고 있다”며 생산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급 균형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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