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명목GDP 10.5% 깜짝 성장
재화·서비스 소비 늘었지만
건보료 급여 지출 줄어들어
정부 소비 1분기새 0.4% ↓
총저축률은 37년만에 최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8% 증가한 까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함께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4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시장 전망치마저 웃돌면서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라는 평가다.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은 속보치 발표 후 3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설비투자가 속보치보다 1.8%포인트 상향 수정됐고, 민간소비도 0.1%포인트 높아지면서 전체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우리나라 GDP는 2024년 1분기에 1.0% 증가한 이후 0%대 성장에 머물렀다. 2024년 2분기와 2025년 1분기에는 역성장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에 1.4% 성장으로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4분기 -0.1%로 다시 역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경제가 양호한 성적을 내면서 2.6%로 제시됐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0.1%포인트 조정은 연간 성장률을 0.1%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물가 변동에 따른 가격 요인을 제거한 실질 기준 수출은 전 분기 대비 5.9% 성장하며 2020년 3분기 14.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도 기계,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9% 늘었다. 이는 2021년 4분기 4.0%를 기록한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민간 소비는 0.6% 늘었는데, 의류 등 재화 소비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경기 반등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 반면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감소로 0.4% 줄었다.
1분기 명목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0.5%에 달한다. 명목 GDP는 실질 생산 증가에 가격 상승분까지 반영하는 지표다. 직전 최고치였던 1976년 1분기는 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 확대가 맞물린 고도성장기였고, 1차 오일쇼크 이후 고물가가 겹친 시기였다. 올해 1분기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에 더해 수출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명목 성장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 분기보다 9.2% 늘어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상승으로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소득이 커진 데다, 해외에서 들어온 이자·배당 등 순소득도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지난해 4분기 8조2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실질 GNI 증가율은 실질 GDP 성장률인 1.8%를 크게 웃돌았다.
1인당 GNI는 원화 기준 5257만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다만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6963달러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달러당 원화값 하락으로 원화 소득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드는 환율 효과가 작용한 영향이다.
김 부장은 “높은 명목 증가세가 지속되면 올해 중 1인당 GNI가 4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며 “4만달러 달성이 (당초 예상한) 2028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 실적이나 환율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41.7%로 전 분기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8년 4분기 41.9% 이후 3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11.2%로 최종소비지출 증가율 1.2%를 크게 웃돈 영향이다.



![[단독]노란봉투법 석달… “노조 요구 하나만 인정돼도 진짜 사장” 판정](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0/134081691.1.jpg)



![[지표로 보는 경제]6월 10일](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09/134081268.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