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지만, 황인범(30·페예노르트)의 이름값은 더 커졌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가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프리메르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를 인용해 "포르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인범을 영입 레이더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황인범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에 월드컵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포르투는 한국 미드필더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었다. 북중미 월드컵 활약이 포르투갈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포르투의 관심을 키웠다"며 "포르투는 이전부터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봤고, 이번 대회를 통해 그의 이름이 확실히 레이더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악 성적인 '최종 34위'라는 참사를 겪었다.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묶였을 때만 해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1승 2패, A조 3위였다.
특히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A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남아공전에서 0-1로 패했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번 대회는 조 1, 2위뿐 아니라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조 3위 순위에서도 10위에 그쳤다. 결국 토너먼트 무대조차 밟지 못한 채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하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부트발프리메르는 "황인범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섰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체코전 승리에도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 등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브라질 레전드' 티아구 실바(현 플루미넨시)가 단기적으로 몸담기도 했다.
최근 포르투는 덴마크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빅토르 프로홀트의 이적설이 들리고 있다. 이후 꾸준히 미드필더 자원들과 연결되고 있다. 황인범도 그중 하나다.

다만 아직 이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다. 부트발프리메르에 따르면 포르투가 황인범 영입을 위해 페예노르트에 공식 제안을 보내거나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는 2024년 9월 황인범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매체는 "미드필더로서 황인범의 다재다능함은 포르투에 강력한 무기로 여겨진다"며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황인범의 시장가치는 700만 유로(약 120억 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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