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에너지 동맹 관계로 격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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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韓·베트남, 에너지 동맹 관계로 격상해야" 업데이트 : 2026.08.25 18:12 닫기 한국경제학회 한-베트남 포럼중동發 공급불안 커진 베트남한국산 정유가 빈자리 메워韓, 베트남 광구 공동개발하고닌투언2에 K원전 수출도 해야베트남도 러 의존 줄여 윈윈 강성진 한국경제학회장(왼쪽)과 따 민 뚜언 베트남사회과학원(VASS) 부원장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전략공동포럼'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VASS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급 위기 속에서 한국산 석유 제품이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보루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수급 협력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단순한 제조 분업을 넘어 자원 개발, 석유 비축, 차세대 원전까지 아우르는 '수평적 에너지 동맹'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5일 한국경제학회(KEA)는 베트남사회과학원(VASS)·고려대 글로벌에너지기술정책전문가과정(KU-GETPPP)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전략공동포럼'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강성진 한국경제학회장은 "한국이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고 베트남이 노동력과 생산을 담당하는 수직적 분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양국이 공동연구와 실증, 생산과 세계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수평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따 민 뚜언 VASS 부원장은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공급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양국의 협력이 기술 이전, 공동 개발, 녹색 재원 조달,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ASS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국책 사회과학 연구기관이다. 한국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 정책 수립에 기여한다. 에너지 포럼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동맹'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중동 분쟁 여파로 석유 제품 수급난과 사재기 현상을 겪던 베트남에 한국이 핵심 공급처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의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원유 조달에 차질을 빚던 지난 3~4월 정제유 수입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산 구매가 급증해 한국이 싱가포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주요 공급국이 됐다. 김형건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석유 제품 수출액은 지난 2년간 약 36%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60% 상승했다"면서 "이번 석유 제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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