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비서관 비밀 방미…'핵잠·재처리'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촉구

1 week ago 18

靑 안보비서관 비밀 방미…'핵잠·재처리'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촉구

대북 정보 공유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미 정상 간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등 한미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최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현우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은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다.

조 비서관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합의문인 '조인트 팩트시트'의 실무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당국자다.

조 비서관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이행 속도가 더딘 일부 합의 사항의 촉진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란 전쟁 대응과 최근 불거진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미국은 정동영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에서 기존 영변·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과의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비서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북 정보 공유를 신속히 정상화하고 정상 합의를 본궤도에 올려놓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신중한 한국 등 동맹국들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쿠팡의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과 한미 간 안보 관련 합의 이행을 연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한미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북핵 외교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도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24일(현지시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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