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수섬박람회, 제2 잼버리 되나”…“혈세 낭비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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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두고 “새만금 잼버리의 참담한 실패가 여수 섬 박람회에서 그때와 똑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개막 초반 저조한 관람객과 시설·예산 논란을 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박람회 준비를 비판한 것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조 의원은 1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세금 700억 원이 투입된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막 첫 주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은 3만5000명에 그쳤다”고 했다.실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일 개막한 박람회의 첫 주말 관람객은 5일 2만5417명, 6일 1만251명 등 3만5668명이었다. 두 달간 목표 관람객 300만 명의 약 1.2% 수준이다. 일부 관람객 사이에서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강화 텐트 형태의 일부 전시관을 두고 온라인에서 ‘고급 비닐하우스’라는 조롱도 나왔다.조 의원은 사업비 증가도 문제 삼았다. 여수섬박람회는 국제행사 승인 당시 기본사업비가 248억 원이었지만 규모 확대를 거쳐 직접사업비가 703억 원으로 늘었다. 도로·환경·관광 등 연계사업 1136억 원을 포함하면 관련 사업 규모는 1839억 원이다. 다만 연계사업비는 박람회 행사장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과는 구분된다.정부도 주행사장 조성 국비 64억 원과 특별교부세 95억 원, 관광섬 편의시설 정비비 33억 원 등 총 192억 원을 지원했다.조 의원은 “국민 혈세는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각종 축제와 박람회의 예산이 어떻게 책정되고 사업이 어떻게 확대되며 사후에는 어떻게 관리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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