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트라우마 극복 팔 걷었다…민·관·군 정신건강 협의체 출범

제1회 민·관·군 정신건강 협의체 회의 개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 7일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건강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육군 50사단 제공) 2021.06.07. [대구=뉴시스]

국방부는 11일 오후 국방컨벤션에서 ‘제1회 민·관·군 정신건강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회 전반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군내에서는 정신건강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을 ‘장병 정신건강 증진의 해’로 지정했다. 장병 정신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운영·발전 등을 위해 민·관·군 정신건강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하게 됐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국방부,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브라이언 D.올굿 육군병원, 서울대·경희대병원, 대구·중앙대학교, 각 군, 의무사 및 군병원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앞으로 협의체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군내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병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민·관·군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군 장병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