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7시간, 1350편 항공기 운항 차질…20만 명 승객 불편
테러 정황은 없어, 배전 설비 이상에 조사 집중
21일 영국 B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은 20일 자정 직전 발생한 변전소 화재로 공항이 폐쇄돼 1350편 가량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으며 약 20만 명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변전소는 공항에서 약 3.2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에 7시간 가량이 걸렸다.
당국은 화재에 테러 등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런던소방 당국은 전기 배전설비 이상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21일 전력이 복구된 뒤 브리티시항공 여객기가 착륙했으며 맨체스터 등 단거리 여객기들의 착륙이 잇따랐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오후 9시(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가는 브리티시 항공 여객기가 출발해 장거리 여객기 출발도 시작됐다.
영국 항공 당국은 22일 중 항공기 운항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재로 공항 폐쇄 조치가 내려질 때 상공에는 약 120대의 비행기가 히스로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회항하고 일부는 런던 외곽 개트윅 공항, 프랑스 파리의 드골 공항, 아일랜드의 새년 공항 등으로 방향을 바꿨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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