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부담 줄어 주가 강세
S&P바이오텍지수 석달새
36% 올라 헬스케어 압도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테크놀로지(바이오텍) 기업들이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헤지펀드들은 바이오텍 주식 투자 비중을 발 빠르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가운데 바이오텍 비중은 최근 13% 수준으로, 연초 9%보다 높아졌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반면 바이오텍을 제외한 헬스케어(거대 제약사, 보험사 등) 섹터 비중은 연초 9%에서 최근 7.5%까지 낮아졌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올해 처음 금리가 인하된 가운데 헤지펀드들은 수혜주인 바이오텍을 노렸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RTX), 오큘라 테라퓨틱스(OCUL),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ALNY) 등이 집중 매수됐다.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이 많은 바이오텍은 차입 부담이 줄어드는 금리 인하기에 통상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금리가 인하되면 거대 제약사(빅파마)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인수·합병(M&A) 한 방을 노릴 수도 있다. 최근 있었던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가 대표적이다.
최근 주가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S&P 바이오텍 지수는 최근 3개월 새 36.64% 올라 S&P500 헬스케어지수 상승률(16.54%)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방어주 성격의 헬스케어주도 최근 흐름이 견조하지만 바이오텍 주가가 더 빠르게 치솟고 있다.
한동안 불확실성이 커졌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확률도 다시 높아지면서 바이오텍 투자심리는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의 금리 인하 확률은 84.9%로 집계됐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등 호재성 재료들이 바이오텍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건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이오텍 대비 금리 민감도가 낮은 대형 제약사 주가는 기업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일라이릴리는 이날 3.72% 올라 역대 최고가인 1109.94달러까지 상승했다. 1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넷플릭스처럼 액면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정재원 기자 /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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