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조선 핵심인사 방한…韓조선소서 군함 건조 가능성 점검

1 day ago 6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미 해군의 함정 건조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가 한국 조선소를 찾아 국내 조선업체들의 생산 역량을 점검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브레킨리지 미 해군성 조선 담당 수석보좌관이 이끄는 방문단은 지난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의 사업장을 찾았다. 방문단은 조선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정을 건조할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췄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킨리지는 미 해군 중장 출신으로 현재 해군성 장관 직속에서 함정 건조와 조달, 조선 인프라 재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해군 함정의 일부를 해외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조선소에서 미 군함을 직접 건조할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허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13일(현지 시간) 공개된 국가안보 대통령각서에 따르면 해외 건조 대상은 수상전투함과 해상 유류·화물 보급선, 화물수송선 등 3개 유형으로, 함정 유형별 최대 2척까지 허용된다. 초기 물량을 동맹국에서 건조한 뒤 기술과 자본을 미국으로 이전해 후속함은 미국에서 만드는 ‘핀란드 모델’ 방식이다. 미 정부는 지난달 국내 조선 3사에 전투함과 급유함 등에 대한 정보요청서(RFI)도 보냈다. 다만 해외 건조 업체는 미국 내 조선소를 신설하거나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실제 발주를 위해서는 미 의회의 예산 승인과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