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폭스, BofA 투자의견 두 단계 상향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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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폭스(FOX)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했다.

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두 단계 올렸다. 목표가 역시 기존 54달러에서 8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37%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제시카 레프에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로쿠(Roku) 인수 임박이 폭스 주식에 대한 위험 대비 수익 프로필을 변화시켰다”면서 “이번 거래가 내년 초 완료되면 수정된 합병 예상 실적 기준 재무제표가 더 맞는 밸류에이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폭스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약점은 ‘디지털 전환의 지연’과 ‘NFL 중계권 리스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과거 폭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등급을 부여할 당시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스트리밍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폭스는 여전히 전통적인 케이블·방송(선형) 중심 포트폴리오에 갇혀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조기 NFL 중계권 갱신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쳐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NFL 중계권 리스크는 오는 2029년 옵트아웃(계약 해지) 시기 전까지 대폭 해소됐고 결정적으로 로쿠 인수라는 승부수가 던져졌기 때문이다.

레프에릴치 애널리스트는 “막강한 운영체제(OS)와 유통 플랫폼을 갖춘 로쿠를 품에 안게 되면서 전통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DTC)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는 확실한 활로를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폭스의 최대 약점이던 디지털 전환의 브레이크가 드디어 풀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폭스 B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0%(1.14달러) 오른 5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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