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시그넷 주얼러스, 호실적·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 '급등'

3 hours ago 5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최대 보석 소매업체 시그넷 주얼러스(SIG)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이후 19% 넘게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이익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시그넷 주얼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8.30% 급등한 97.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그넷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9.20~11달러에서 10.45~1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새 전망치의 하단인 10.45달러도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28달러를 웃돈다.

회사는 올해 들어 이어진 견조한 영업 성과를 실적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최근 분기 조정 EPS는 2.19달러로 시장 예상치 1.7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15억3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매출 성장의 질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시장 예상치 1.9%를 상회했다. 판매량보다는 가격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약혼·결혼용 주얼리와 패션 주얼리 부문 모두에서 평균 판매단가가 약 6% 상승했다. J.K. 시맨칙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높은 가격대 제품에서 한 자릿수 후반의 판매량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단순한 실적 수치보다 지속적인 사업 실행력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랜달 코닉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가 일회성 호조라기보다 경영 성과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그넷은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기 신용 파트너십도 확보하면서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적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에도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시그넷의 매출 성장 회복 여부를 주시해왔다. 이번 실적에서는 이익 전망 상향과 동일점포 매출 개선, 가격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향후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