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공장 안 지으면 300% 관세”… 유세전 트럼프, 투자압박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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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 투자 압박] 중간선거 접전지 35곳 유세 돌입… 지지층 결집 위해 텃밭서 스타트 치적 부각할 경제적 성과 절실… 韓에 알래스카 LNG 투자 요구 “노인 2000만명에 90달러” 공약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밴데일리아의 버틀러 고등학교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150%, 200%, 250%, 3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밴데일리아=AP 뉴시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미 투자를 둘러싼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와 관련해 경제성과 투자금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부담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신속한 결정 및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을 향해서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최대 3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래스카주 LNG 사업과 외국 기업 생산 시설 유치는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제조업을 살렸다는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고물가를 중심으로 경제 문제가 중간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해외 투자 유치와 미국 내 공장 늘리기 등을 자신의 치적으로 부각해 지지세를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제성’ 따지는 韓 vs 선거 앞 ‘가시적 성과’ 절실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알래스카주 LNG 사업에 투자할 거라고 발표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 중일 뿐 투자 여부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곧 서명하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압박했다. 무엇을 두 배로 올릴진 안 밝혔지만, 투자금 또는 관세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주에선 공화당 댄 설리번 현역 의원과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LNG 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연결해 설리번의 재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나는 누구보다 알래스카에 많은 것을 가져왔다”며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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