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추산치보다 약 80억 달러 늘어난 것. 앞서 미국 국방부는 두 달 전인 5월 이란전에 290억 달러(약 43조 원)가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를 두고 ‘비용 대비 성과가 너무 낮다’는 비판이 일었다.
다만 국방부는 어떠한 기준으로 375억 달러를 산정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까지 군사작전에 투입된 금액과 9월 30일(회계연도 말)까지 예상되는 지출도 포함한 것”이라고만 했다.
이번 청문회는 이달 미군의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이후 헤그세스 장관이 의회에서 관련 질의를 처음 받은 자리였다. 댄 케인 합참의장도 출석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안 중 약 670억 달러가 국방부 관련 예산이라고 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대체로 맞다”고 말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승인된 예산 가운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750억 달러에 대해선 “미군 재건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계획과 사업에 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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