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착수한다는 트럼프 발언과 차이
11월 중간선거까지 고유가 못 잡을 듯
WP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 의회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란군이 주로 소형 보트를 이용해 기뢰를 직접 설치했지만, 일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부설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원격 부설 기뢰는 미군이 탐지하기 매우 까다로워 제거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이란이 기뢰를 무분별하게 설치한 탓에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신속한 제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제거 작업에 착수하기 어렵다고도 보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된다.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된다고 해도 최소 6개월 후인 올해 말이나 그 이후까지 국제 유가가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종전 협상 시점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라 경제 여파가 더 길어질 수 있다. 국방부 보고를 받은 미 여야 의원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여파가 올 11월 열리는 중간선거 때까지 이어질 경우 이란 전쟁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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