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원정출산 가담자 비자 제한…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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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결혼·원정출산 등 비자 사기 제보 사이트 개설 서울=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이른바 ‘원정출산(birth tourism)’에 가담하거나 이를 알선한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의 상업적 원정출산 조직들이 미국 이민 제도를 악용해 이윤을 위해 미국 시민권을 팔아왔다. 미국은 외국인이 미국 시민권의 신성함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원정출산 알선 조직의 소유주·운영자·관리자, 허위 진술을 조언하는 비자 ‘해결사(fixer)’, 이를 방조하고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장) 부정 사용을 돕는 외국 의료인 등이 대상이며, 일부 가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원정출산 관련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위법하다고 판결하자,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원정출산 금지 조치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국무부는 앞서 ‘원정출산 방지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고 발표했고, 관련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이들을 대상으로 600여건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일반 시민들이 비자 사기 의심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제보 포털 개설 소식을 알리며, 시민들의 제보도 요청했다. 비자 사기 유형에는 위조 서류, 위장결혼 알선, 가짜 취업 제안과 함께 원정출산 가담·알선이 포함된다고 적시했다.[워싱턴=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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