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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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곡 작곡, 앨범 1억장 넘게 팔려 트럼프, 美전역 1주 조기 게양 지시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돌리 파튼(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튼의 조카인 브라이언 시버는 2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은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주님 품에 안겼다”고 전했다. 파튼은 몇 년 전부터 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1946년 테네시주 출신인 파튼은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12남매 중 하나로 태어났지만, 열세 살 때 방송에 출연하며 ‘컨트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3년 발표한 ‘졸린(Jolene)’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손수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도 잇달아 히트시켰다. 이 노래는 휘트니 휴스턴이 1992년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리메이크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1980년 영화 ‘9 to 5’의 사운드트랙, 케니 로저스와 부른 ‘아일랜드 인 스트림(Island in the Stream)’ 등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평생 약 3000곡을 썼으며 음반 판매량은 누적 1억 장이 넘는다. 그래미는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11차례 수상했다. 1996년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포유동물인 ‘복제양 돌리’의 이름을 고인에게서 따온 것도 유명한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최고의 컨트리 가수, 그 이상의 인물”이라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파튼 같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다음 달 1일까지 미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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