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윳돈 줄고 재택근무 늘자
“집에서 커피 마셔” 85%
가정용 커피머신 성능도 향상
미국에서 커피 소비가 카페에서 가정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과 생활비 절감 압박이 맞물리며 ‘집 커피’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미국커피협회(NCA)에 따르면 최근 하루 내 커피를 마신 응답자의 85%가 집에서 소비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카페 중심 소비 흐름이 역전된 결과라고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부 소비 패턴도 변화했다. 카페 매장 방문보다는 사무실이나 이동 중 드라이브스루 이용 비중이 높아졌다. 출퇴근 감소로 일상이 바뀐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고물가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 내 소비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요 생산국 공급 차질로 원두 가격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외부 소비 부담을 키웠다.
가정용 커피머신 성능 향상도 한몫했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외부 매장을 찾을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커피 소비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 전체 응답자의 66%가 하루 한 번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답해, 생수 등 다른 음료를 포함해도 가장 높은 소비 비중을 유지했다.
미국인의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하루 2.8잔으로, 전국적으로 하루 5억잔 이상이 소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방식은 바뀌었지만 수요 자체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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