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 3번째 항모·1만명 추가 파견…트럼프 “이란, 합의 안하면 존재 못할 것”

2 weeks ago 15

2026 환태평양훈련이 진행 중인 7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정박해 있다. 2026.07.07 하와이=뉴시스 미국이 항공모함 한 척과 해병대 등 약 9000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중동 지역 미군 전력이 크게 강화되는 것이다.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항모전단과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루스벨트함 전단에는 순양함 초신 등이,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에는 약 2000명의 해병대와 상륙함들이 포함됐다. 전체 추가 병력은 약 9000~1만 명 규모다.중동에는 현재 조지 H.W. 부시함과 조지 워싱턴함이 배치돼 있다. 루스벨트함까지 도착하면 이르면 10월 말~11월 중 미 항모 세 척이 동시에 중동에 배치될 수 있다. 미 해군이 중동에 항모 세 척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루스벨트함 도착 이후 워싱턴함이 모항인 일본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이번 증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다시 높이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공습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일에도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매우 공정한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미 정부가 이번 증원을 곧바로 대규모 공습 재개 결정과 연결해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WSJ은 병력 증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