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박중인 이란 유조선 표적 타격…“운항 불능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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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 공습 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부두에 보복할 것” 미군이 지난 3월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뉴시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 해역에서 이란 유조선을 표적 타격하며 경제적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란 측은 미군 기지가 소재한 바레인과 쿠웨이트 항만 내 유조선들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경고하고 나서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하르그섬 및 자스크 인근 해역을 공습했으며 공격 대상에 이란의 원유 유조선이 포함되었다고 공식 확인했다.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타격은 이란 경제의 핵심 줄기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여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며, 이란 유조선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거나 침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유조선 추적 기관 탱커트래커스(TankerTrackers)에 따르면 공습 당시 하르그섬 인근에는 20여 척 이상의 이란 유조선이 정박 중이었으며,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하르그섬 정박지에서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 미사일에 피격되었으나 인명 피해 없이 승무원들이 무사히 퇴선했다고 보도했다.미군의 표적 공습에 대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즉각 강하게 반발하며 대대적인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군에 협조하고 미군 시설을 수용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부두 일대의 모든 유조선 승무원들은 즉시 선박에서 이탈하라”며 “정박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선박들은 이란군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의 알리 압돌라히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사령관 역시 “이란 유조선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적대 행위도 중동 역내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해, 미군 기지가 위치한 주변국들로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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