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화든 만나서든 김정은과 대화 준비, 어떤 조건도 없이 열려 있다… 공은 北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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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국자, 대화 의지 재강조 시진핑에 다리 역할 요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있는 사진. 트루스소셜 캡쳐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요청할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 시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한 동아일보 질의에 “미국은 어떠한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전날 미 고위 당국자도 정상회담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미 상당히 공개적으로 전달돼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화로든, 직접 만나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 공은 상당히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수차례 언급하며 올가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높여 왔다. 시 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 추진에 구체적인 진전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등은 이달 초 워싱턴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11월 3일 미 중간선거 이후부터 12월 14, 15일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 취소 지시를 내린 데 이어 백악관 취재진에게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 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냐’란 질문에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에 미 행정부가 대북정책 기조를 기존 ‘비핵화’에서 ‘거래’로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 고유가 등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외교 성과’로 부각시키기 위해 더욱 성사에 공을 들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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