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합의, 19일 스위스서 서명
이란 핵물질 처리-동결자금 해제 등 60일간 후속 협상
트럼프 “호르무즈 재개방”… 이란 “전쟁 영구적 종료”

양국 대표단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MOU에 서명한 뒤 이란 핵 능력 억제 방안과 미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금 해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본격적인 후속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크고, 양국 내 강경파 반발도 여전해 평화 체제 정착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80세 생일인 1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지금 완료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부과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도 15일(이란 시간 기준) 미국과 종전 협상에 관한 MOU 문안을 확정했다며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과 군사 작전은 즉각적·영구적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19일 MOU 서명 뒤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해협 개방으로 “원유가 중동과 전 세계를 향해 다시 양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15일에도 트루스소셜에 “원유를 가득 실은 많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미국과 이란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군사 충돌을 멈추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했다. 고질적인 경제난에 시달려 온 이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와 여론 악화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모두 더 이상의 충돌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 금지’라는 원론적인 부분에만 동의했을 뿐 보유 중인 농축 우라늄의 처리, 농축 허용 수준 및 기간, 핵 시설 사찰 등을 두고 미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동결 중인 이란 자금의 해제에 관해서도 미국은 핵 폐기 이행 성과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란 측은 신속한 대규모의 제재 해제를 원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양측이 모두 MOU를 자국의 외교 승리로 자찬하고 있지만 이란의 핵 능력 억제, 제재 완화 등 민감한 쟁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향후 협상으로 넘겨졌다고 지적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hours ago
3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헬스캡슐]은행잎 추출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억제’ 효과 확인 外](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26/133978263.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