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속 대미투자 요구하며 반도체 거론… 호르무즈 협력도 강조

4 days ago 21

[한미 외교장관 회담] 美, 외교회담 자료 맨앞에 ‘반도체’ 대미투자, 알래스카 LNG 합의 지연… 정부, 내일 국회에 비공개 보고 예정 ‘전쟁 파병 없다’ 李발언 논란 일자… 靑 “거절 아냐, 기여방안 계속 검토”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미국은 한국의 대미투자에 대해 “신속한 이행”을 강조했다. 외교부 제공 대미(對美) 투자 프로젝트에 관한 한미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 대미 투자 약속의 “신속한 이행(swift execution)”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보도자료 첫머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전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한국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도 강조했다. 여권 내부의 반대와 정부의 신중론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미 투자 발표까지 늦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美, 대미 투자 신속 이행, 호르무즈 기여 재차 강조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이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조인트 팩트시트(JFS·공동 설명자료)’에 명시된 대미 투자 약속의 “신속한 이행”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 1, 2호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좁혔지만 미국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 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 추진을 MOU에 포함시키려 하면서 합의가 미뤄진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또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전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혀 반도체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미국은 대미 투자 협상 과정에서 반도체 현지 투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2일 국회에 대미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호르무즈 ‘항행의 자유’ 등 기본 원칙에 대해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회담은 약 50분 만에 끝나 그동안 1시간가량 진행됐던 통상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보다 짧았다. 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늘 (미국이 한국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은 협의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다”며 “(파견) 필요성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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