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에 치사량 넘는 마약 성분 넣은 정황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사별 이후 상실감을 다룬 책을 쓴 아동문학 작가 코우리 리친스(35)가 남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인 에릭에게 마약이 섞인 칵테일을 건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는 리친스가 남편이 마신 칵테일에 치사량의 최소 5배에 달하는 합성 마약 성분을 넣은 정황이 확인됐다. 사건 한 달 전 밸런타인데이에도 펜타닐이 든 음식으로 남편을 해치려 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배심원단은 3주간의 재판과 3시간의 심의 끝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검찰은 “리친스가 남편 사망 시 400만 달러(약 59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상속받고, 연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며 “부동산 사업으로 생긴 약 450만 달러(약 67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재판에서는 그가 치사량을 투여한 직후 연인에게 살인 경험이 있는지 묻는 등 수상한 정황도 제시됐다. 휴대전화에는 ‘펜타닐 치사량’, ‘부유층 전용 교도소’, ‘독살 시 사망진단서 기재 방식’ 등 범행과 관련된 검색 기록이 확인됐다. 남편 몰래 여러 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혼할 경우 재산 대부분을 받을 수 없도록 한 혼전 계약 때문에 범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친스는 사별 후 자녀들의 상실감을 다룬 책을 출간한 저자로 알려져 있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체포 한 달 전 홍보를 위해 지역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부모나 가족을 갑작스럽게 잃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리친스는 오는 5월 13일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 최대 2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날은 남편의 44번째 생일이기도 하다.평결 이후 양측 가족들은 법정을 나서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의 가족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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