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E, 불법이민 단속에 ‘전기충격 장갑’ 도입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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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가 전날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2026.01.26.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경한 반이민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이 현장 요원들에게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는 특수 장갑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추방집행작전(ERO) 요원들에게 지급할 목적으로 ‘CTG-5 글러브’ 조달 계약을 발주할 예정이다.계약 규모는 약 최대 2000만 달러(283억 원) 수준이다.CTG-5 글러브는 평소 일반 장갑처럼 사용하다가 착용자가 스위치를 켜면 장갑에 전류가 흐른다. 상대방의 피부에 직접 접촉해야만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구조로, 일부 교도소와 경찰 기관에는 이미 도입되어 사용 중이다.해당 장비 도입을 두고 현장 통제 효율성과 인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구금 중 사망 예방 연구소’의 존 피터스 소장은 해당 장갑을 ‘벌침’에 비유하며 “현장 요원에게 저항하는 인원을 제압하는 데 매우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도구”라고 평가했다. 또 강력한 지침과 훈련 체계가 병행된다면 심각한 부상 유발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반면 시민단체 측에선 ICE 요원들이 현장에서 해당 장갑을 과도하게 남용하거나 무력 대응을 남발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장갑 제조업체 측은 해당 장비를 착용하는 요원은 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2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엄격한 관리 규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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