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5% 눈앞인데, 증시 괜찮나”…2022년 폭락장과 다른 ‘결정적 변수’ [머니닥터 시장진단]

1 week ago 18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2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 출발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국채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나자 미국을 비롯해 일본·영국·독일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는 악재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투자 비용이 늘어난다. 금리 상승은 경기 위축을 가져와 기업들의 물건에 대한 수요도 떨어저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시중의 자금을 주식에서 예금으로 이동시키면서 증시 유동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시장의 관심이 금리에 쏠리는 이유다. 특히 전세계 장기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할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된다.글로벌 금리 기준점 미국채 10년물에 쏠리는 시선미 국채 금리가 연5%를 돌파하면 증시의 추가 급락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그동안 호조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와 기업이익이 이번에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희비론’이 팽팽히 맞선다. 미국은 버틸지 몰라도 다른 나라들은 미국만큼 여건이 탄탄하지 않다.지난 1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9%대로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오전 뉴욕장 마감후 거래에선 4.8%를 넘긴 상태다.일본의 금리 상승은 더욱 가팔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를 돌파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장기금리도 동반 상승했다.이번 금리 발작의 직접적인 원인은 유가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문제는 유가 상승이 단순히 기업의 원가 부담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장은 ‘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재확산→중앙은행 긴축→국채금리 상승’이라는 연결고리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와 국채 공급 증가까지 겹쳤다.美 10년물 5% 넘으면 증시 무너지나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했을 때 증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다. 결론부터 말하면 과거 사례에서 5%라는 숫자 자체가 증시의 절대적인 ‘파국선’이었던 것은 아니다.금리 상승의 원인과 속도, 당시 기업이익 규모가 훨씬 중요했다.대표적인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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