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1조 원칙 어긴 초동대처 관련
동료 해경들 ‘은폐 시도’ 폭로하자
李, 해경 외부서 중립적 조사 지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2인 1조가 수색 및 구조 원칙인데 이 경사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고를 들은 후 초동 대처에서 미흡한 점이나 늦장 대응은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며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동료로부터 나온 부분을 짚으며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이 사건의 진상을 해경이 아닌 외부에 독립적으로 맡겨 엄정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경사는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남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팀장에게 보고했으나 추가 인력은 투입되지 않았다. 남성에게 입고온 구명조끼를 벗어준 이 경사는 오전 9시 41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속보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사설
-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
횡설수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