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관련 호남 우대론 반박
“차별로 어려움 겪은 호남 전화위복”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어제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1급 체제를 극복하는 것인 동시에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그걸 억지로 교정할 수는 없었는데, 마침 이 새로운 환경이 그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걸 가지고 지역 차별, 운운하는 경우도 있긴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자체만 보면 호남 지역의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는 점을 모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 국토발전을 위한 다행스런 결과”라고 말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주재하고 호남 반도체 단지 신규 조성을 공식화했다. 호남에 ‘제2의 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 원을 투자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서도 “대한민국 발전사는 눈부신 성취의 역사인 동시에, 심각한 불균형과 차별의 누적과정”이라며 “반도체 호남 입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협조해 주시고,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 갈라치기나 지역 갈등 조장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28일 호남 대규모 지역 투자를 향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호남이면 반대하는 지역 차별 본색인가”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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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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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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