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대 GK 맨유행' 분위기 심상치 않다... 英 BBC "맨유 현 주전 골키퍼, EPL 최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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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합성 사진. /사진=영국 풋볼365 갈무리

아시아 출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를 차지할 날이 오는 분위기다. 현 주전 골키퍼의 폼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보강을 최우선 순위로 두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입장이 뒤바뀌었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30)는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언급한 정리 대상이다. 전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37·올림피크 리옹)는 오나나를 맨유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맨유 이적 당시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900억 원)가 발생한 유럽 수준급 골키퍼였다. 하지만 막상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BBC'에 따르면 오나나는 맨유 합류 이후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 8개를 범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EPL 골키퍼 중 가장 많은 실책 수치다.

부진에 빠진 오나나의 방출설이 제기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의 차기 주전 골키퍼 합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합류 가능성이 커진 건 일본 국가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3·파르마)이다.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맨유는 스즈키에 대한 스카우팅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실점 장면. /AFPBBNews=뉴스1

어린 시절부터 스즈키는 일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J리그의 우라와 레즈에서 성장한 뒤 2023년 여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기도 한 스즈키는 세리에A에서도 2024~2025시즌 30경기를 책임지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스즈키의 맨유 이적설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맨유는 분명 스즈키에 관심이 있다"며 "스즈키는 일본인 최초 세리에A 골키퍼가 됐다.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기 전에도 맨유는 스즈키를 노렸다. 현재 맨유는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고 있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오나나는 리옹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또 실수를 저질렀다"며 "맨유는 2023년에 스즈키와 긴밀히 연결됐다. 당시 스즈키는 우라와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스즈키는 올 시즌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해 5번이나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스즈키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왼쪽).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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