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한국인의 애송시 '서시' '자화상'을 남긴 고(故) 윤동주 시인에게 정부 포상 최고 훈격인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윤 시인의 사후 81년 만이다. 일제시대 활동했던 근대 시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되는 건 이례적으로, 고 김소월 시인이 1981년 사후 47년 만에 추서된 바 있다. 윤 시인과 함께 2023년 작고한 '겨울 바다' '편지'의 김남조 시인에게도 동격인 금관문화훈장이 주어진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훈 사유로는 "윤동주 시인은 서정과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아픔과 저항 의식을 우리말 시로 남긴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고, 김남조 시인은 약 70년간 1000편이 넘는 시와 수필을 쓴 작가"라며 "오늘날 K컬처는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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