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자들 구속 소식에 격화… 법원기물 파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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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3시 50분 경 서울 마포구 지하철5호선 공덕역에서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하는 마포대로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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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3시 50분 경 서울 마포구 지하철5호선 공덕역에서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하는 마포대로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CCTV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새벽 시간까지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기물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앞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귀가하지 않고 영장발부 여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새벽 3시 경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흥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 일부가 울음을 터뜨리거나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이 중 흥분한 시위대 일부는 법원 앞을 통제하던 경찰을 밀어붙이며 법원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법원 담장을 넘으려 시도하거나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부수는 등 기물파손 행위를 하기도 했다.

법원에 진입한 일부 시위대들은 법원 유리를 깨거나 자판기 등 시설물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시위대 진압에 나서면서 공덕역에서 서부지법에 이르는 마포대로 전 차로를 한 때 봉쇄하고 교통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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