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 곤봉으로 경찰버스 부순 30대 지지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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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1 09:26 수정2025.04.11 09:26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날 경찰버스 유리창을 깬 30대 남성 이 모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날 경찰버스 유리창을 깬 30대 남성 이 모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분노해 헌법재판소 인근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곤봉으로 파손한 30대 남성 이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이씨는 이날 오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인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께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차량형 펜스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 설치돼있던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뜨렸다.

당시 그는 전투복 차림에 헬멧을 착용한 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로 나와 탄핵 심판 선고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체포됐으며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됐다.

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은 이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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