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공선법 2심, 집중 심리로 신속 진행해야”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엄정한 사법 절차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고 나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제왕적 제1야당 대표’인 이 대표도 ‘엄정한 사법 절차’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은 집중 심리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고법이 최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부 요청에 따라 신건 배당 중지를 결정을 언급하며 신속한 재판도 촉구했다. 해당 재판부는 향후 두 달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 받지 않고 이 대표 사건을 집중 심리할 수 있게 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서울고법 재판부의 의지는 그 자체로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판단’”이라며 “이재명 대표도 더 이상의 재판 지연 행태를 중단하고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심 재판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늑장 재판’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사법부가 이제라도 방향을 잘 잡은 듯 하다”며 “국민의힘에겐 어려운 시간이지만 재판이 앞당겨진다는 소식에 정권을 내주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