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설예은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미국을 제압하고 4강에 직행했다. 더불어 4회 연속 동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1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7일 차 예선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8-7로 꺾었다.
한국은 정규 마지막 10엔드에서 7-7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엔드에 들어갔다. 이어진 끝장 승부에서 1점을 따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10승2패로 스위스(11승1패)에 이어 전체 2위로 4강에 직행했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6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4강 진출을 가린다. 한국은 22일 3위 캐나다와 6위 스코틀랜드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2년 '팀킴' 강릉시청의 은메달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올림픽 출전 포인트 4위를 달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최소 4위를 확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다만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컬링 국가대표는 오는 6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결정된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