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단위 정주년 아닌 해 보내 ‘이례적’
習방북 통해 격상된 북중관계 대내외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3번째 생일 축전과 축하 꽃바구니를 보냈다. 이달 초 7년 만의 시 주석 방북과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격상된 북중관계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총서기 동지(시 주석)가 건강하여 중국공산당의 영도 핵심으로서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영도하는 데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며 거듭 축하의 뜻을 나타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축전과 꽃바구니는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60·65·70번째 등 5·10년 단위의 ‘꺾이는 해(정주년)’ 생일에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주년이 아닌 73번째 생일에 별도로 축하를 전하며 시 주석과의 개인적 유대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정주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에게 꽃바구니와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은 최근 시 주석의 방북 등으로 인해 긴밀해진 북중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주석은 지난 8일 시 주석이 1박 2일간의 국빈방북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을 때 부인 리설주와 함께 순안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하는 등 극진히 예우했다.
북한은 당시 평소 6면 체제인 노동신문을 10면으로 증면해 시 주석 방북 관련 소식을 7개 면에 게재하고 관련 사진도 약 80장이나 싣는 등 북·중 관계가 완전히 회복돼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섰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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