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차 팔아선 남는 것 없다…지리자동차, 3분기 이익의 93%를 수출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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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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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Geely Auto)가 2026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과열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완성차 판매가 사실상 이윤을 거의 남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자동차는 2026년 3분기 총매출 990억 위안(약 19조 3,050억 원), 지배주주 귀속 핵심 순이익 52억 1,000만 위안(약 1조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 기간 총판매량은 81만 2,500대에 달했으나, 재무 구조를 면밀히 뜯어보면 영업 이익의 대부분이 해외 수출을 통해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리차 고급 브랜드 지커의 한국 소통행사장/사진제공=지커코리아
지리차 고급 브랜드 지커의 한국 소통행사장/사진제공=지커코리아

실제로 3분기 동안 지리자동차가 기록한 수출 물량은 34만 3,700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39.8%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해외 수출을 통해 거둔 순이익은 무려 48억 4,000만 위안(약 9,438억 원)으로, 전체 순이익 52억 1,000만 위안 중 약 92.9%에 육박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물량이 전체의 60%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익 기여도는 불과 7%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극단적인 수익성 격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 만연한 극심한 출혈 경쟁과 가격 인하 압박에서 기인한다. 친환경차(NEV)를 앞세워 해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지리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를 기존 64만 대에서 92만 대 규모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업계 전문 매체와 분석가들은 중국 내 과도한 경쟁 구도가 해소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내수 시장의 수익성 한계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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