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다 외교’ 재개…애틀랜타 동물원에 한쌍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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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판다 ‘핑핑(오른쪽)’과 암컷 판다 ‘푸솽’의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뉴시스

수컷 판다 ‘핑핑(오른쪽)’과 암컷 판다 ‘푸솽’의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뉴시스
중국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 판다 파견은 약 10년 동안 이어질 예정으로, 미국에서 사육과 전시가 이뤄진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4일(현지시각) “지난해 애틀랜타 동물원과 맺은 협정에 따라 판다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청두 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난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이다.

정확한 이동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측은 사육 시설을 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전문가들도 시설 설계와 사육 방식, 먹이 관리, 건강 관리 등 전반에 걸쳐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판다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핑핑과 푸솽을 맞이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 협력으로 사육됐던 판다 룬룬과 양양은 총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판다 가족은 2024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애틀랜타 동물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애틀랜타 동물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파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발표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순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무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판다는 오랜 기간 중국의 외교를 상징하는 존재로 활용돼 왔다. 양국 간 판다 교류는 1972년 중국이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판다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다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파견도 중단하자, 한때 15마리까지 늘었던 미국 내 판다는 현재 4마리만 남은 상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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