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우디 등 중동 4개국에도 무비자…GCC 전역 면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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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부터 시행…사우디·오만·쿠웨이트·바레인 등 4개국

ⓒ뉴시스
중국이 외교·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무비자 정책 대상을 잇달아 확대하는 가운데, 중동 4개국을 새롭게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시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6월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4개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 국민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교류 활동, 경유 등의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이미 2018년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카타르와 상호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중국은 모든 GCC 회원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비자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내수 경기 부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 같은 달 중순에는 일본과 추가 8개 유럽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했다.

이어 이달 15일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도 비자 면제 대상국에 추가하며 정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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