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방 이끌어낸 경제사령탑… WTO 가입으로 G2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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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방 이끌어낸 경제사령탑… WTO 가입으로 G2 도약 발판 주룽지 前 중국 총리 별세부실 국유기업 구조조정관료사회 부패척결 앞장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이끌었던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사진)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주 전 총리가 병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의 경제 수반인 국무원 총리를 지낸 주 전 총리는 총리 취임 전인 1990년대 중국 최고의 경제 관료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충격을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부채가 쌓여 부실해진 수많은 국유 통신사와 은행, 정유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민간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고 시장경제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8년 10월 후난성에서 태어난 주 전 총리는 칭화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49년 10월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주 전 총리는 인민은행장(1993~1995년) 재임 시절 외국 금융사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중국 금융 시장을 외국에 개방했다. 또 1999년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해 4대 국영은행의 부실 채권 1조4000억위안(약 294조980억원)을 매입·정리함으로써 2005년부터 진행된 중국 은행들의 상장과 시장화 기반을 마련했다. 덩샤오핑 전 국가주석은 그를 "경제에 밝고 도전과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가 있는 드문 인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 파스칼 라미 당시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협상을 직접 진행했고, 2001년 최종 가입을 성사시켰다. 이는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이 가팔라지며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총리 재임 시절 부패 척결과 관료주의 타파에도 앞장섰다. 행정 절차를 대폭 줄여 문서에 찍는 도장(관인) 수를 줄였다는 의미로 '주일인(朱一印·도장 하나만 찍는 주룽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유신 기자]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로 이동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12일 병환으로 베이징에서 별세하며 향년 97세를 맞았다. 그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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