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를 이유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10개월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가 수산물 품질의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전제하에 중국은 조건부로 일본의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즉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30일 중국의 수산물 수입 재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9월 일본과 중국 정부 발표를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