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30년·빅뱅 20년…고양서 다시 쏘아 올린 ‘K팝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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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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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고양에서 다시 손을 잡았다. 1996년 출범한 YG와 2006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빅뱅은 20주년 월드투어의 첫 신호탄을 고양에서 쏘아 올리며 거대한 서사의 다음 장을 열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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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YG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지금의 대형 기획사를 구축한 핵심 자산이다.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연습생 시절부터 공개 오디션 다큐멘터리라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포맷으로 성장 서사를 입혀 세상에 내놓았던 첫 대표 보이그룹으로 중소 기획사 수준이던 YG를 가요계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자, K팝 음원·음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주인공이었다.

이번 고양 콘서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YG의 수장과 20주년을 맞은 그룹의 서사가 다시 결합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자리였다. 앞서 양 총괄은 지난 3월 직접 빅뱅의 20주년 투어 플랜을 발표한 데 이어, 콘서트 현장을 찾아 자신이 발굴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곁에서 지켰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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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빅뱅은 지드래곤·태양·대성이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펼치는 20주년 투어만큼은 친정인 YG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소속은 달라졌어도 그룹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 만든 곳으로 돌아와 뜻깊은 여정을 시작한 셈이다.

고양에서 사흘간 팬들을 만나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입증한 빅뱅은 이제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를 돌며 총 33회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YG가 쌓아온 30년 노하우와 빅뱅의 20년 내공이 만난 이번 투어가 글로벌 K팝 시장에 어떤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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