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은 올해 ‘뷰티’를 전략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전년보다 3배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뷰티는 패션과 구매연관도가 높아 매출 증대는 물론, 완성도 높은 스타일 연출 측면에서도 패션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에는 패션-뷰티 연계를 차별화 전략으로 앞세운 대형 행사 ‘뷰티페스타’를 2회 연속 개최했다. 2월 첫 행사는 목표 매출의 3배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수준인 2만여 개 뷰티 상품을 동원해 최대 90%의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봄·여름(SS) 패션 트렌드 키워드와 연계해 통합 스타일링을 제안한 점이 주효했다.
4월 뷰티페스타는 초기 행사보다 매출이 40% 증가했다. 차별화된 큐레이션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 행사가 종료된 후로도 뷰티페스타 효과가 이어지며 W컨셉의 최근 3개월(3∼5월)간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했다.
W컨셉은 코스맥스와 함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뷰티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W컨셉이 뷰티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뷰티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와 판매 전략 등을 지원하면 코스맥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상품 기획과 제조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면 W컨셉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제공하고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가 보유한 감도와 세계관을 뷰티로 확장함으로써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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