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첫 홈런 장식한 덕수고 황성현 “대표팀에 와 있는 것 자체로 굉장히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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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야구 국가대표팀 황성현이 9일 대만 신베이 신장 구장에서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 태국전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홈런을 친 건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188㎝, 110㎏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외야수 황성현(18·덕수고)은 빠른 발까지 가지고 있어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의 대표적인 ‘호타준족’ 자원으로 꼽힌다. 스스로 박해민(36·LG 트윈스)의 수비 영상을 찾아보면서 공부했을 정도로 수비 욕심까지 많다.생애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황성현은 타석에서도 기량을 발휘했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황성현은 9일 태국과의 3차전에는 톱 타자로 출격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1-0으로 앞서던 4회 2사 2·3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3점포를 터뜨렸다. 그 결과 한국은 5회 14-0 콜드승을 거뒀다.경기를 마친 뒤 황성현은 “경기 초반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해서 분위기가 약간 다운될 뻔했는데 그래도 팀원들이 다 잘해줘서 쉽게 끝나 다행”이라며 “팀의 첫 홈런을 친 것도 뿌듯하다. 오늘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훈련 전에 조언을 해주셨다. 홈런 친 건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이라고 했다.황성현은 중학교 때부터 정윤진 덕수고 감독이 눈여겨보던 선수다. 북일고 1학년 때 8경기 출전에 그친 황성현은 2학년 때 ‘6개월 출전 징계’ 전학 페널티를 감수하면서 덕수고로 옮겼다. 올 시즌 26경기 타율 0.438(89타수 39안타), 2홈런 22타점 33득점 11도루로 기량이 마침내 폭발했다.황성현을 지켜본 정 감독은 “가진 게 많은데 노력도 열심히 한다. 심성도 너무 착해서 걱정될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황성현은 9일 콜드게임을 마치고 정 감독으로부터 한껏 잔소리를 들은 직후, 정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무릎을 굽혀 ‘매너 다리’를 했다. 황성현은 “잘할 때든 못할 때든 더 성장하도록 감독님이 계속 자극을 주신다”고 했다.생애 가장 큰 대회를 경험하고 있는 황성현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린다. 황성현은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만 하고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여기 와있는 게 굉장히 좋은 경험 같다. 다 잘하는 선수들이니까 나는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해도 팀은 계속 이기더라. 남은 대회에서도 최대한 출루해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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