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List]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싱숭생숭해지는 봄날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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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해질 때는 고즈넉한 산사로 가 숲길을 걸어보자.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충북 보은 법주사 오리숲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법주사는 80kg의 황금이 들어간 미륵대불이 유명하다. 절 초입에 자리한 숲이 좋은데, ‘오리숲’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오리(五里)숲은 숲의 길이가 ‘5리’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매표소에서 법주사까지 약 2km 정도 이어지는 이 길에는 수령 100~20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떡갈나무, 참나무가 자란다.예로부터 속리산은 속세와 단절이 가능한 명산으로 꼽혀왔는데, 출가자들은 그 초입인 오리숲을 ‘속리’(俗離) 즉 세상과의 이별이 시작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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