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무리뉴 프로젝트가 손흥민을 이스탄불로 이끌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에 진심이다.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과의 결별 신호는 더욱 뚜렷해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2025-26시즌 유니폼 발표 영상에서 단 1초만 등장했다. 이로 인해 지금껏 이어진 이적설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실제로 ‘텔레그래프’의 맷 로우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자신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인상을 남겼다. 작별 인사를 건넨 방식만으로도 그는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며 “이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타이밍이 맞다면 이적을 진행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실 손흥민은 그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그리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실적인 조건은 사우디가 더 좋지만 페네르바체에는 ‘옛 스승’ 무리뉴 감독이 있다.
‘스타’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이 베테랑 공격수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클럽들이 제시한 고액 연봉 제안에도 무리뉴 감독의 프로젝트가 손흥민을 이스탄불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그는 토트넘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떠나야 한다. 만약 동행하지 않는다면 20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할 토트넘이다.
그러나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의 위약금은 큰 문제가 아니다. 사우디 클럽들은 수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이미 다수의 영국 매체는 사우디의 제안이 실제할 경우 토트넘은 이적을 승인할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24-25시즌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기량 저하 및 부상 문제로 인해 가장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말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