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오는 2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의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지난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분기 가격 협상을 시작한 상황에서 1분기 큰 폭의 가격 상승에도 주요 고객사들은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서다. 이에 주문 강도도 1분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요 빅테크 업체들은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선수금과 위약금 조건까지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중장기 공급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는 만큼 2분기 메모리 가격은 추가 상승과 함께 상승 탄력 가속화를 전망했다.
KB증권은 인공지능(AI) 시장은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전환돼 토큰(token) 사용량 증가와 함께 메모리 탑재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오는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화하면 기존 텍스트 기반의 LLM을 넘어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한 VLA 기반 모델 확산을 예상했다. 이는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와 맞물려 메모리 수요 증가의 구조적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AI 매출 성장은 메모리 비용 증가를 충분히 흡수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 저항을 낮추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빅테크 입장에서 메모리 확보는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 향후 메모리 가격의 구조적 상승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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