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며 ‘불기둥’ 장세를 연출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자 코스피도 2% 이상 상승했고, 양 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됐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60.58포인트(3.57%) 오른 7552.49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12시 54분 55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0.60포인트(5.13%) 오른 1240.15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나스닥지수는 1.3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7% 각각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강세 전개했다”면서 “SK하이닉스는 이날 밤 나스닥에 공모가 149달러로 상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9.10%), 건설(6.48%), 증권(5.92%), 기계·장비(5.66%), 금융(5.2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1.55%)은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5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390억원, 외국인은 354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2.52%), SK스퀘어(6.18%), 삼성전기(6.10%), 현대차(2.69%), LG에너지솔루션(3.99%), 삼성생명(4.45%), KB금융(7.58%),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삼성물산(3.43%)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27%)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1시 8분 48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4.80포인트(6.04%) 오른 1487.40을 기록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9.45포인트(6.44%) 상승한 1476.37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8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54억원, 1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불기둥을 세웠다. 알테오젠(8.00%), 에코프로비엠(9.06%), 에코프로(8.06%), 주성엔지니어링(7.57%), 레인보우로보틱스(5.22%), 코오롱티슈진(3.09%), 원익IPS(19.16%), 리노공업(5.43%), 피에스케이(24.44%) 등이 급등했다. 반면 HLB는 29.89%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501.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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